ME2 [일본유학/격리1일차] 랜선 유학부터 좌충우돌 입국심사까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. 2020. 10. 29. 블로그 운영에 앞서 글 읽는 것과 쓰는 것을 좋아한다. 그러나, 쓰는 것은 도중에 의지가 부족해져서 끝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. 따라서, 결과물의 완성도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일단 마무리 짓는 연습을 하고자 이 블로그의 운영을 시작한다. 머리 속에 떠다니는 많은 생각들(대부분 쓸데없는) 가운데, 시간을 두고 곱씹고 싶은 그런 단상(斷想)들이 있다. 그러기 위해서는, 단상들을 붙잡아 글의 형태로 내 눈 앞에 만들어내는 일이 필요할 것이다. 궁극적으로, 이러한 작업을 통해 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고 그런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이해하게 될 것이다. 한나 아렌트에게 사유는, 자기 자신과 나누는 대화이자 긴 시간 동안 인간으로서의 품위와 자존심을 지켜준 도구였다. 사유를 게을리한 적도 많았지만, 점점 더 복잡다단.. 2020. 8. 1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