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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ULTURE/foods

[혜화]호호식당, 분위기가 차분한 일본 가정식 식당

by 야크 2020. 9. 8.

일본 가정식 전문점 호호식당
"가츠나베정식, 명란오일파스타"


혜화 맛집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호호식당에, 평일 브레이크 타임 좀 전이라는 애매한 시간대를 노려 가 보았다. 

밖에는 줄 서 있는 사람들, 안에는 식사하던 사람들로 북적이는 호호식당이지만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 시행 중이기도 하고, 평일이기도 해서 그런지 평소처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.
입구에서 QR코드 인증과 손소독 후 입장할 수 있었다. 자리도 한 자리씩 띄워서 착석하도록 안내 중. 

 

들어올 때 작은 정원이 있고, 디귿(ㄷ)자 모양 가옥이 그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소박한 형태의 식당이다. 비가 오는 날에 풍경이 주는 운치가 더 좋을 것 같다. 원래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집이었을까, 잘은 모르겠지만 돌계단 하나를 밟고 미닫이문을 밀어젖히고 들어가는, 나는 경험해보지 못한 그 옛날의 방식. 나올 때 발밑을 조심하라는 인삿말을 들으며 나오는데 새로워서 그런가 별것 아닌 것이 재미가 있었다.  


돈카츠부터 사케동, 그리고 파스타까지 다양한 일본 가정식 메뉴들이 있고, 가라아게와 같은 곁들여 먹기 좋은 튀김류 메뉴들이 있는 듯 했다. 우리는 가츠나베정식과 명란오일파스타를 주문했다.

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장국을 가져다 주신다. 장국의 온기는 뚜껑으로 저!장!되어 나온다. 너무 가벼워서 숟가락을 안에 넣어두면 엎어질 수도 있다는 설명과 함께 온 친구다. 귀여워...

▶명란오일파스타

넘나 맛있어

호호식당에서 처음 시도해 본 메뉴는 성공적이었다. 개인적으로 파스타는 오일 파스타류를 좋아하는 편인데, 그래서 그런지 이곳의 유일한 파스타 메뉴에 눈이 가서 시킨 메뉴다. 처음엔 애호박이 눈에 확 띄었고ㅋㅋㅋ뭔가 파스타와 애호박을 같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그랬던 것 같은데, 아무튼 잘 어울렸다. 파스타 몇 입 먹다가 조금 간이 쎄다고 느껴질 때 애호박을 같이 먹어주니 균형이 잘 맞았다. 파스타는 너무 짜지도, 밍밍하지도 않고, 명란 특유의 고소한 맛도 잘 살아 있었다.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먹고 나니 배가 불렀다. 가격은 13,000원. 

곁들임_반찬과_ 함께_맛있으니_한_번_더_jpg

 

 

▶가츠나베정식

몇 입 얻어먹어본 감상: 맛있다

요것은 남자친구가 시킨 가츠나베정식. 새우튀김도 2개나 들어가 있다! 남자친구 왈, 국물이 자작해서 밥이랑 같이 먹기 좋았고 완숙 계란도 잘 어울렸다고 합니다. 밥을 좋아하는 그 입장에서는 밥양이 조금 아쉬웠다고 하는데, 무튼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던 듯 하다. 가격은 14,000원. 


 

http://naver.me/GBIci9c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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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호식당

map.naver.com

→전화번호: 02-741-2384
영업시간: 매일 11:00 - 22:00, Break Time 15:00-17:00
{9월 13일까지: Break Time 15:30-17:00.
(L/O 오후3시30분)
   오후5시~오후9시 (L/O 오후8시), 인스타 참고}
인스타그램: http://www.instagram.com/hohosikdang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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